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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러브 앤 데스 - 무죄와 결백의 거리

by 글씀맨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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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의 '완다(스칼렛 위치)'로 친숙한 엘리자베스 올슨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러브 앤 데스'를 보았다. 본 드라마는 1980년대 텍사스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총 7편으로 이루어진 드라마는 평범한 주부가 어떻게 살인마로 둔갑했는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러브앤데스 주연 엘리자베스 올슨의 사진
러브 앤 데스

줄거리

신실한 기독교신자이며 마을에서도 큰 인기와 신뢰를 얻고 있는 평범한 주부 캔디는 어느날 같은 교회에서 함께 성가대를 하고 있는 남성 앨런과 외도를 하기 시작한다. 캔디와 앨런은 각자 배우자에게 만족을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일치했던 두 사람은 철저한 계획을 세워 외도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곧 두 사람은 외도를 멈추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이후에도 좋은 이웃으로 남았던 앨런과 캔디. 캔디의 자녀들이 앨런의 자녀들과 친했기 때문에 가끔 그들의 자녀를 맡아주기도 하면서 평소처럼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앨런의 딸인 알리사의 일로 앨런의 집을 찾아간 캔디는 앨런의 아내이자 친한 친구였던 베티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대화를 나누던 중 베티는 캔디에게 외도 사실을 추궁했고 사실을 인정한 캔디에게 베티는 도끼로 위협을 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캔디는 그만 이성을 잃고 41번의 도끼질을 하여 베티를 무자비하게 살해한다.
 
살인사건이 벌어진 후 잠잠했던 마을은 난리가 난다. 곧 강력한 용의자로 캔디가 재판에 넘겨지게 된다. 캔디는 같은 교인이자 이웃인 변호사 돈에게 사건을 맡긴다. 돈은 캔디가 살해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 전략을 바꿔 정당방위로 몰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41번의 도끼질을 정당방위라고 할 수 없게 되자 정신의학적 문제로 방향을 바꾼다. 결국 캔디는 트라우마에 의한 우발적 살인을 인정받아 무죄를 선고받는다. 하지만 캔디는 그 마을을 떠나게 된다. 

 

감상평 4 / 5

몰입도가 꽤 높은 작품이었다. 포스터나 드라마 소개글을 보면 잔인한 살인사건만 다룬 스릴러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총 7부작으로 되어있는데 전반부는 외도의 과정을 그리고 후반부는 살인이후의 재판과정을 다룬다.  엘리자베스 올슨의 연기가 감탄 스러웠던게 전반부에서 외도를 하는 모습은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귀엽기까지 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살인이후의 모습은 정말로 의도치않게 살인한 살인자의 모습을 잘 담고 있다. 
 
평소에도 엘리자베스 올슨을 보면 신비스로움과 우아함 등 여러가지 모습이 함께 있다고 느꼈는데 이 작품에서 그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았다. 다만 외도를 하는 상대배우의 모습을 보면 도대체 왜? 저남자와 외도할 생각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80년대에는 트라우마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에 대해 잘 고려되지 않을때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이 사건이 굉장히 화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누가봐도 잔인한 살인사건이다. 그런데 변호사는 깨끗이 살인을 인정하고 정당방위와 어릴적 트라우마(더 정확히 말하면 심신미약)에 의한 우발적 사고라고 주장하므로써 무죄를 만들어냈다. 나중에 변호를 맡았던 돈 변호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지는데 여러가지를 내포하는 것 같다. 
 
한 인터뷰에서 엘리자베스 올슨은 캔디의 심리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였다. 그만큼 복합적인 캔디의 심리상태를 잘표현하였다. 그래서 몰입도가 높았나보다. 재미있게 보았다 

 

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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