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독서량을 획기적으로 늘려준 것 중 하나가 이북리더기(e-ink 기기)였다. 많은 책을 한 기기에 담을 수 있었고, 가벼운 무게로인한 휴대성은 어디를 가든 대량의 책을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아직까지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이북리더기를 통해 한층 다양한 독서가 가능해졌다.
이북리더기의 장점
휴대성
이북리더기의 최대장점은 아무래도 휴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종이책과 비교하면 무게나 크기면에서 휴대하기 편하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휴대하여 다니기에 매우 편하다. 이러한 휴대성이 곧 어디서든지 책을 읽도로 도와주며 그로인해 독서량이 늘어나게 되었다. 최근에 책에 대한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두꺼운 전공서적을 힘겹게 들고다니기 보다는 사과패드나 이북리더기에 저장하여 편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편의성
이북리더기는 그 기본바탕이 테블릿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금 쓰고 있는 이북리더기는 오닉스회사의 오닉스북스노트라는 제품이다(현재 5까지 나왔다.)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어플들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범용성이 아주 높다. 특히 터치펜을 사용할 수 있어서 밑줄을 긋거나 중요한 메모필기를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테블릿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테블릿이 아닌 이북기기를 사용하는 이유가 눈의 피로감 때문이다. 이북리더기는 e-ink를 사용하기 때문에 눈에 피로를 전혀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오랜시간 독서를 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래서 이북 리더기를 사용하여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고, 필기도 가능한 것이다.
확장성
이북리더기로 볼 수 있는 책의 형식은 다양하다. 우선 PDF파일을 저장하여 읽을 수 있다. 요즘은 중요한 부분을 휴대폰 스캐너로 촬영하여 PDF로 만들수 있다. 도서관에서 리포트에 필요한 자료들을 이런식으로 만들어 이북리더기에 저장하면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전자책인 epub의 형식도 지원하기 때문에 전자책을 구매하여 읽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txt파일이나 한글, word, 엑셀, ppt 까지도 어플을 활용하여 볼 수 있기 때문에 읽을 것들이 다양하게 널려있다. 인터넷 접속 후 웹툰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확장성 중에 확장성이라 할 수 있다.
이북리더기의 단점
집중력
종이책을 보다가 처음 이북리더기를 접하면 집중이 잘되지 않는 현상을 느낀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대한 많은 논문이 있는데 결론은 별차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
이해도
초반 집중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이해도가 많이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종이책은 이해가 안되면 앞으로 가서 다시 확인해가면서 읽는 것이 쉽다. 이에 반해 이북은 앞으로 넘겨 다시 읽기가 불편하다. 이것이 아마도 이북이 가지고 있는 최대 단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이북이 조금씩 보편화되면서 전자책 자체에 이러한 것을 보강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기에 어느정도 해소가 된다.
확장성
앞에서 말한대로 이북리더기는 형식에 있어서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종이책에 비해 전자책으로 발간된 것이 현저하게 부족하다. 특히 전공서적이나 전문서적이 그렇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종이책을 사야하거나 빌릴수밖에 없다. 그리고 인터넷 서점에서 전자책을 구매해보면 가격면에서 종이책과 차이점이 별로 없다. 그래서 선뜻 전자책을 구매하기가 꺼려질 수 있다.
이북리더기의 활용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도 스캔이 매우 쉬어졌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책들과 중요자료들을 이북리더기를 통해 읽을 수 있다. 또한 종이책을 북스캐너로 스캔하여 저장하여 다니면 이북리더기의 휴대성을 활용하여 많은 책을 들고다니며 읽을 수 있다.그렇지만 북스캔은 개인용도외에는 불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구독서비스
최근에는 이북에 대한 다양한 구독서비스가 나왔다. 대표적인 구독서비스에는 '리디북스'가 있고, 개인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가 있다. 이외에도 교보문고의 '샘', 예스24의 '크레마클럽' 등이 있다. 이것에 대한 비교는 다음 포스팅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아무튼 각 서비스마다 비용은 다르지만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다양한 도서를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있는 자리가 독서천국이 될 수 있다.
확장중
이북기기는 다양한다. 국내에는 '샘', '크레마', '리디북스' 등이 있고, 해외에는 다양하게 많다. 아마존의 '킨들', 오닉스의 다양한 오닉스 시리즈 등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속도도 느리고 확장성도 부족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성능자체가 테블릿급으로나오기 때문에 불편함을 전혀느끼지 않는다. 물론 패드급으로 될수는 없지만 말이다.
그리고 칼라버전도 나오기 때문에 흑백으로만 보던 이북을 칼라로 다채롭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오디오북은 이북리더기를 한층더 돋보이게 한다.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기도 하고 오디오북을 들을수도 있기 때문에 운동할때나 산책할때에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독서를 할 수 있다.
결론
종이책이든 이북리더기는 사실 읽는게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종이책이 익숙하고 어떤사람은 이북리더기가 편하다. 하지만 한가지 목적은 같다. '책을 읽고싶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선택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이북은 더 발전할 것 같다. 관심없던 국내에서도 이북리더기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늘려가고 있다. 책을 많이 다양하게 편하게 읽고싶은 독자라면 한번쯤 이북리더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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