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도서] 어느날 너의 심장이 멈출거라 말했다-심장을 뛰게하는 시한부 사랑이야기

by 글씀맨 2023. 4. 17.
반응형

다소 긴 제목의 '어느날 너의 심장이 멈출거라 말했다.;'라는 소설은 '클로에 윤'이라고 하는 필명의 작가가 쓴 책이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한 여자가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위해 고용한 한 남성과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이다. 

어느날 너의 심장이 멈출거라 말했다의 책표지그림
어느날 너의 심장이 멈출거라 말했다.

줄거리

별다른 꿈없이 여자들과의 연애로 먹고살던 전세계는 어느 날 독특한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본다. 100일동안 애인역할을 해주는 댓가로 받는 금액이 무려 3억이라는 엄청난 아르바이트였다. 전세계는 전화를 하고 면접을 본다. 애인을 구하는 고용주의 이름은 은재희. 면접을 본 후 본격적으로 둘은 100일간의 계약연애를 시작한다. 

 

은재희는 선천적인 심장병을 앓고 있었다. 자신의 생명이 100일정도밖에 안남았다는 것을 안 은재희는 죽기전에 꼭 해야 할 일인 버킷리스트를 함께 해줄 남자친구를 구한 것이다. 은재희는 계약 남자친구가 된 전세계와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하지만 계약 조건중에 을은 절대 갑에게 마음을 빼앗기면 안되고 그럴 경우 계약은 해지되며 계약금의 세배인 9억을 반환해야한다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서로의 감정이 생겨났음에도 불구하고 둘은 그 감정을 숨기게 된다. 그러나 숨길수없는 감정들은 결국 질투와 싸움으로 이어진다. 그러던 어느날 재희에게 심장 기증자가 나타나고 100일이 되기전 재희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런데 수술실에 들어간 재희는 끝내 나오지 못한다. 

 

재희가 죽은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전세계는 어느 날 소포를 받는다. 거기에는 생전에 재희가 쓴 다이어리와 마지막 영상편지가 담긴 USB가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처음부터 재희도 전세계를 사랑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후회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그리고 조사끝에 재희가 죽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고 무작정 재희가 떠났다는 미국으로 향하게 된다. 

반응형

 

책소개

'어느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는 '클로에 윤' 이라는 생소한 필명의 작가 집필한 계약연예소설이다. 원래 블로그에 기재하던 글이었는데 글의 인기가 높아져서 책으로 엮은 경우라고 한다. 그만큼 독자들이 이미 확보된 상태에서 출판 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시한부 인생으로 죽음을 앞둔 주인공의 사랑을 통해서 혹시 내일 죽음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오늘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한다. 

 

개인평점: 3 / 5

책은 문고판으로 읽은 것은 아니다.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12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지루함 없이 들었다. 책의 페이지도 542페이지나 되는 긴 내용이었다. 내용의 대부분은 은재희와 전세계가 재희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하는 내용이고 그 안에서 계약이 사랑으로 바뀌는 과정과 그로인해 생겨나는 갈등에 대해서다. 

 

굉장히 긴 내용이 이런 내용으로 가득하다. 처음 몇번은 설레면서 읽을 수 있겠지만 반복되는 비슷한 분위기의 내용에서 약간은 힘들기도 했다. 글의 끝으로 갈수록 드라마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플롯의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하면서 읽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의 반전은 이미 많이도 깔려있는 복선에 의해서 눈치채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성을 채우기 충분한 소설이며 오랜만에 읽어보는 시한부 사랑이야기라 재미있게 읽었(들었)다. 뻔한 내용의 뻔한흐름이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뻔한줄 알면서 설레고 뻔한줄 알면서 감동하는 것이 또 이런 소설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