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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문-38만 5천km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신파극

by 글씀맨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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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천만이라는 이름이 붙은 '신과 함께'를 제작한 김용화 감독이 이제 과거가 아닌 미래와 관련한 상상력을 펼쳐 영화를 만들었다. 2023년 8월 2일에 개봉한 영화 '더 문'이 그것이다. 개봉 당시에는 다른 영화를 보느라 보지 못했다가 조금 늦게 보았다. 

 

영화 '더 문' 포스터 사진
영화 '더 문'

목차

    1.영화소개

    처음 영화에 대한 품평회가 있었을 때 흥행을 기대했던 작품 중 하나였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라는 점이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또한 출현진들도 설경구 배우와 김희애 배우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얻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개봉이후 영화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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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감독소개

    영화 '더 문'의 감독은 쌍천만이라 불리는 '신과 함께'를 제작한 김용화 감독이다. 사실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굉장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영화였다. 김용화 감독은 '신과 함께',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흥행작을 만든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이다. 

     

    2)출현진

    출현진에는 설경구씨(김재국 역), 도경수씨(황선우 역), 김희애씨(윤문영) 등이 출현했다. 설경구씨와 김희애씨가 출현한다는 것만으로도 연기력에 있어서는 신뢰가 가는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영화 '더 문' 출현진 사진
    더 문 출현진

    3)반응

    -예측 가능하게 반복되는 갈등-해결 무한루프_이x연(씨네 21)

    -이야기가 다가와야 기술도 보인다_이X진(왓챠피디아)

    -달은 핑계인 한국형 감정 발사체_김X홍(씨네 21)

     

    그렇게 긍정적인 평가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2.줄거리

    2029년 대한민국은 달 탐사를 위해 우리호를 달에 보낸다. 임무에 함께한 세 명의 우주인들은 달로 향하던 중 태양 흑점 폭발에 의한 사고를 당한다. 이 사고로 두명의 대원은 목숨을 잃고 한 명만이 남는다. 단 한 명의 생존자를 구하기위해 우주센터와 당국 관계자들은 총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쉽지 않다. 이때 전 우주센터 센터장이자 생존자인 김재국(설경구 씨)이 합류한다. 그가 합류한 후 황선우(도경수 씨)는 무사히 달에 착륙하여 임무를 완성하지만 유성이 달에 떨어지면서 다시 위험에 빠진다.

     

    더 이상 황선우를 구할 수 없을 것 같은 위기에서 NASA의 윤문영(김희애 씨)의 도움으로 극적인 구조가 이루어진다. 

     

    3.감상평 3.3 / 5

    달에 대한 염원을 담아 만든 '더 문'은 나름 좋은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재난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너무나 뻔한 내용이었고 그것에서 탈출하는 과정 역시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달 탐사에 대한 내용인데 가만히 보면 결국은 과거의 갈등과 오해를 해소하는 신파극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문제는 그 신파마저 익숙한 광경이라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긴장감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예상되는 사건 전개로 인해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영화를 보다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듯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고 실제로도 구조과정이나 전개가 익숙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가만히 보니 과거에 개봉했던 멧 데이먼 주연의 '마션'을 생각나게 했다.

     

    물론 '더 문'은 달에 간 이야기이고, '마션'은 화성에 간 이야기이다. 하지만 문제의 시작이나 해결과정에 상당부분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내용자체를 보면 '마션'이 훨씬 좋은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더 문'은 계속되는 사건 해결에 집중하고 뜬금 없는 신파를 통한 감동을 이끌어 내려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내내 어둡다. 이에 반해 '마션'은 홀로남은 대원이 과학적인 지식을 통해 황무지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잘 그렸고, 스스로 헤쳐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그렇기 때문에 밝고 유쾌하기까지하다. 그러면서 묘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면서 달에 대한 세계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고, 그런 의미에서 달에 대한 희망을 갖게되었다는 점에서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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