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내용
톰은 어머니를 여윈후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독립하여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어느날 근처 대학교를 다니는 샌드라가 서점을 방문한다. 둘은 곧 사랑에 빠지고 서로의 불행한 가정사를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샌드라의 동생이 폭행사건에 휘말려 합의금이 필요하다고 톰에게 말한다. 톰은 아버지 사업자금을 몰래 빼내어 샌드라에게 빌려준다. 샌드라는 일을 해결한 후 함께 식사하던 그 장소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러나 샌드라는 오지않고 톰은 자신이 사기당한것임을 알게된다.
샌드라는 어렸을적 버림을 받은 아이였다. 보호관찰관은 샌드라를 통해서 부당한 돈을 챙기는데 급급하다. 어느날 감찰관과의 마찰이 생겨서 위기에 빠지게되는데 맥스라는 한 남자가 돈을 지불하고 샌드라를 풀어달라고 한다. 샌드라를 풀어준 맥스는 그때부터 샌드라를 사기꾼으로 훈련시킨다. 그리고 그녀가 가져온 돈을 가지고 사라진다. 샌드라는 사기를 당한 것이다.
맥스는 매들린과 동업하는 사기꾼이다. 매들린은 리차드라는 부자에게 접근해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맥스와 매들린의 작업이 성공하면 큰몫을 챙겨 함께 달아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에 성공하자 매들린은 태도를 바꾼다. 맥스는 자신이 매들린에게 이용당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매들린은 맥스와 함께 부자인 리차드를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매들린이 노리는 것은 그의 자산이었다. 그러던 중 리차드는 어떤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매들린은 어마어마한 유산을 물려받는다. 뿐만 아니라 리차드가 아들에게 물려준 자산에 대한 감독책임까지 맡게 된다. 리차드가 죽게 된 것은 아들 톰이 몰래 가져간 사업자금이 화근이 되었던 것이다.
실의에 빠져있던 톰에게 어느날 샌드라가 찾아온다. 그리고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톰은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게된다.
개인평점: 4 / 5
2023년 2월 17일에 공개된 샤퍼는 벤저민 카론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솔직히 좀 낯설다고 생각한 감독이었는데 그의 작품들은 익숙한 것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생소해서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벤자민 카론은 다수의 유명 TV 쇼와 영화 작업으로 유명한 영국 감독이다. 그러나 그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드라마의 일부 에피소드를 제작하면서이다. "셜록", "더 크라운" 및 "닥터 후"가 대표작이다. 벤저민 카론은 그의 작품으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포함하여 여러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본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영화는 전반적으로 각 캐릭터 각자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각캐릭터의 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중요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모든 배우들이 각 역할을 잘 소화해주었다. 특히 줄리안무어가 마지막 장면에서 떨면서 서명하는 모습은 모든 것을 얻었다가 잃게 되는 사기꾼의 심리를 잘 묘사한 것 같았다.
전체적인 내용자체는 재미있거나 긴장감이 넘치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반전이 있는 영화여서 마지막에는 약간 통쾌하게 보았다. 그리고 사실상 끝 마무리가 되지 않은듯한 느낌을 주었다. 사기에 사기를 거듭해 결국엔 잃은 것을 되찾지만 톰을 제일먼저 속였던 샌디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너무 재미있어서 꼭 추천합니다. 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간단한 킬링타임용으로는 나름 괜찮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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