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13 [도서] 검은 꽃(김영하)-현실을 살기위해 버려지는 것들 소설의 배경 김영하작가가 쓴 '검은 꽃'은 일제강점기 때 멕시코의 에네켄재배 농장으로 팔려가 강제노역을 하게된 실화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이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잠깐 살펴보는 것이 소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요 1905년에 멕시코로 이민을 온 한인들이 생계를 잇기 위해서 일하였던 농장으로, ‘에네켄 아시엔다(henequén Hacienda)’라고 부른다. 멕시코 한인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노동하였으므로, 멕시코 한인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변천 에네켄은 용설란(龍舌蘭, agave)과의 식물로,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 북서부를 포함한 메소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이다. 대체로 25년 정도 사는데, 5∼6년 정도 자라면 섬유를 뽑을 수 있다. 마야인들은 에네켄을 자급자족용 필수품으로 .. 2023. 1. 9. [도서] 변신(프란츠카프카)-쓸모없어지니 벌레취급 하는가? 작가소개 프란츠 카프카(독일어: Franz Kafka, 1885년 12월 31일 ~ 1924년 12월 31일)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유대계 소설가이다. 현재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에서 유대인 부모의 장남으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프라하 유대인 사회 속에서 성장했다. 1906년 법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 1907년 프라하의 보험회사에 취업했다. 그러나 그의 일생의 유일한 의미와 목표는 문학창작에 있었다. 1917년 결핵 진단을 받고 1922년 보험회사에서 퇴직, 1924년 오스트리아 빈 근교의 결핵요양소 키얼링(Kierling)에서 사망하였다. 카프카는 사후 그의 모든 서류를 소각하기를 유언으로 남겼으나, 그의 친구 막스 브로트(Max Brod)가 카프카의 유작, .. 2023. 1. 5. [영화] '영웅'-누가 죄인인가?(feat. 하얼빈-김훈) 지극히 개인적인 점수 4.8 / 5 2023년 1월 1일 올 해 가족끼리 처음 볼 영화로 선택한 것은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로 제작한 '영웅'이다. 뮤지컬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엄청난 기대를 했고, 예매를 하고 극장을 찾았다. 극장에는 '영웅'을 보려는 사람들과 '아바타: 물의 길'을 보려는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최근 생일이어서 생일 콤보 공짜로 하나 받아가지고 가족들과 힘께 관람을 시작했다. 여기서 잠깐 역사적인 배경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제국의 재무장관 블라디미르 코콥초프와 회담하기 위해 하얼빈에 오게 되었다.[14] 이 소식을 대동공보사에서 전해들은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자원했다. 10월 21일에 대동공보사 기자.. 2023. 1. 2. [도서] 아몬드(손원평)-청소년이 아닌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청소년 도서 개인총점 4.5 / 5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내가 이해하는 한,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 그렇게 살고 싶진 않았다. 처음 출판되었을 때 한 번 읽었었던 책이다. 그때는 그다지 인상에 남지는 않은 책이었다. 독서모임에서 이 책이 선정되어서 다시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전에 생각치 못했던 감동을 받아버렸다. 흔한 청소년 소설과는 결이 달랐던 것으로 느껴졌다. 물론 학원폭력물에 가까운 장면들은 눈살을 치푸리게 했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신선했고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 태어날때부터 편도체(편도체 모양이 아몬드처럼 생겼다고 해서 책 제목이 아몬드이다.)가 .. 2022. 12. 29. [도서] 구의증명(최진영)-가난의 대물림과 사랑이야기 개인평점: 4.5/ 5 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한 도서관련 구독서비스에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다. 첫페이지에 써있는 이 대사가 책을 읽도록 했다. 처음에는 흔한 엽기 연애소설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무료한 시간에 빨리 책 한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단순한 엽기 연애 소설이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가난한 삶을 살았던 두 소년 소녀가 사랑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사랑에는 늘 가난때문에 생겨나는 장애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잠시 헤어질지언정 그 둘의 사랑이 식어 없어지지는 않는다. 언뜻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을 들여다 보면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살기위해서 사랑하고,.. 2022. 12. 26. 이전 1 ··· 16 17 18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