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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Kinds of Kindness - 친절의 댓가 'Kinds of Kindness'는 '가여운 것들'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이 아홉번째 장편영화라고 한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제시플레먼스는 제 77회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출연진이 '가여운 것들'에 출현했던 배우라서 낯설지 않게 보았다.  1.줄거리#1. The Death of R.M.F (R.M.F의 죽음)직장상사 레이먼드에게 모든 걸 통제받으며 살아왔던 로버트는 교통사고를 위장해서 사람을 죽여보라는 레이먼드의 명령을 거절한다. 이후 로버트의 삶은 꼬이기 시작하고, 늘 통제만 받아왔던 터라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다.  어느날 자신의 자리를 다른 여자가 차지하고 수행하는 것을 본 로버트는 결국 레이먼드가 죽이라 명령했던 사람을 살해한다. 그리고 곧.. 2024. 9. 2.
[영화] 1초 앞, 1초 뒤 - 결국 시간은 공평하다 '1초 앞, 1초 뒤'는 일본 로맨스 영화이다. 하지만 로맨스가 전부는 아닌 것 같고 그 안에 일본 영화답게 판타지가 가미 되어 있다. 1초 빠르게 사는 남자와 1초 느리게 사는 여자의 오랜 인연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연찮게 발견하게 되어서 보았다.   1.줄거리 항상 1초 빠르게 움직이는 '하지메'는 교토의 우체국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항상 친절한 얼굴로 근무를 하지만 늘 어딘지 모르게 빨리 빨리 서두른다. 어느 날 우체국 업무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강가에서 버스킹을 하는 미모의 뮤지션 '사쿠라코'를 만난다. 노래와 미모 둘다에 빠르게 빠져버린 하지메는 노래음원을 요청하고 이 일을 계기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그리고 둘은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사쿠라코를 만나기위해 가던길이었는.. 2024. 8. 30.
[도서] 미루기 습관은 한 권의 노트로 없앤다 - 오히라 노부다카 '미루기 습관은 한 권의 노트로 없앤다'는 평소 미루기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행동을 바꿔주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미루는 습관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해야 할일을 지금도 미루고 영상을 뒤적거리거나 블로그를 읽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듯 싶다.   1.주요내용 누구나 미루는 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고치기는 쉽지 않다.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미루는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미루기란 단순히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일을 말한다. 본문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자신의 인생에서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판단 기준이 ‘바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뒤로 미뤄도 괜찮은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관점이.. 2024. 8. 29.
[도서] 내 이름은 빨강(오르한 파묵) - 받아들임과 못 받아들임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은 겉으로 보기에는 흥미로운 동화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안의 내용은 다소 잔혹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잔혹동화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튀르키예의 역사와 관련된 소설인 '내 이름은 빨강'을 읽어보았다.  1. 줄거리 한 사람이 살해당한 후 우물가에 버려졌다. 이름은 엘레강스. 그는 그림에 금박을 입히는 세밀화가 중 한사람이었다. 어느날 그는 일면식이 있었던 어떤 사람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이유는 엘레강스가 하려고 하는 일이 기존의 미술세계에서는 용납될 수 없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날 밤, 내가 엘레강스와 이 곳에 왔을 때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 멀리서 개가울부짖는소리만 메아리치고 있었다...(중략)... “그러니까 자네가 하고 있는 일이 뭔지 내가 안다는 사실을 인.. 2024. 8. 27.
[도서] 더블(정해연) - 먹고 먹히며 되물림 되는 악 '더블'은 한국형 추리소설의 대가라고 말할 수 있는 정해연 작가의 2023년 작이다. 중국, 태국에도 번역출간이 결정되었고, 드라마라도 제작이 결정되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평소에도 정해연 작가의 추리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 사이코패스 대 사코패스라는 과감한 설정이라 하여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1.줄거리형사인 현도진은 유부녀와 부적절한 관계에 실증을 느낀 나머지 불륜녀를 살해한다. 이후 휴가를 낸 현도진은 원래라면 불륜상대와 같이 갔을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한다. 그런데 숙소에 있는 싱크대 안에서 남자의 시신을 발견한다.   이제 이 세상 어디에도 그녀는 없다.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녀를 소멸시킬 때의 강렬한 촉감이 아직도 손 마디마디에 남아 있었다.  ‘남편이 아는 것 같아. 이참에.. 2024. 7. 5.
[도서] 끝나지 않는 노래(최진영) - 예나 지금이나 끝나지 않는 최진영 작가의 '끝나지 않는 노래'는 1927년부터 2011년까지의 긴 이야기를 다룬다. 거의 100년의 시간동안 삼대에 걸쳐 이어지는 여인들의 삶을 보여준다. 작가는 그 안에서 세상은 변해가지만 여성들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1.줄거리1927년 내성면 두릉골에서 태어난 두자는 집안에서 애지중지 키우는 남동생 장수와는 달리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살았다.  두자는 주걱 잡는 힘이 생기면서부터 집안일을 했다. 손이 좀 더 커지자 싸리비도 잡고 호미도 잡았다.  할머니는 처음부터 손녀들을 남의 집 사람 취급했다. 결국 남의 집 년 될 것들이 집안 양식만 축낸다며 아침저녁으로 구박이었다.  하지만 산나물과 버섯을 캐고, 감자를 심고, 옥수수를 뽑고 보리를 터는 건 늘 손녀들이었다. 아..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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