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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참괜찮은 태도(박지현)-사람을 대하는 참 괜찮은 태도 그때 나는 배웠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사람을 이용하거나 괴롭히지 않고 사람을 배려하면서도충분히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러니 아무리 일로 만난 사이라 할지라도 일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사람을 수단으로 대하면 안 된다. 책소개 평소 즐겨보던 '유 키즈 온 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 디렉터라는 저자 소개를 보고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책 제목이 '참 괜찮은 태도'라고 해서 저자와 관련된 방송에서 취해야할 프로정신 같은 것을 말하는 줄 알았다. 그도 아니면 직장인이 직장에서 겪는일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책은 그런 내용이 아니였다. 저자인 박지현씨는 오랜 세월 사람을 만나 인터뷰하는 프로그램 일을 해왔다. 2007년 KBS '다큐멘터리 3일'의 VJ로 활동을 시작해.. 2023. 1. 18.
[도서] 클루지(개리마커스)-나의 판단은 내것이 맞는가 클루지 23살에 MIT에서 뇌와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30살의 나이에 종신 교수가 된 스타 학자 개리 마커스 교수가 인간 진화의 장대한 시간을 꿰뚫는 역사적인 통찰을 통해,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의 마음을 조망하는 『클루지』. 생각하는 사람으로 잘 살기 위한 소중한 단서, 불완전하지만 고귀한 마음을 최대한 활용하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이 세련되게 설계된 기관이라기보다 클루지(kluge), 곧 서툴게 짜 맞춰진 기구라고 주장한다. 생존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방해받는 진화의 법칙, 즉 진화의 관성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과 세계는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억, 신념, 선택, 결정, 언어, 행복 등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정신 영역을 두루 살피.. 2023. 1. 17.
[도서] 달콤한노래(레일라슬라마니)-복지가 곧 안전망이다. 달콤한 노래 2016년 공쿠르상 수상작 『달콤한 노래』. 여성 작가로는 113년 공쿠르상 역사상 12번째 수상자가 된 레일라 슬리마니의 두 번째 소설로, 인생 전체에 걸쳐 배척당하고 끊임없이 거절당하고 모욕당하며 결국은 삶 전체를 부정당하는 사람들, 특히 소외된 여성들의 이야기, 강요받는 모성, 짓밟힌 개인성을 그린다. 두 아이가 끔찍하게 살해됐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해 보이던 보모 루이스의 손에. 하지만 누가 죽였는지, 어떻게 죽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저자는 오히려 잔인한 살인자 루이즈의 삶, 마약과도 같은 고독 속에서 평생을 견뎌온 그녀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왜 그토록 아끼던 아이들을 죽인 것일까.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 두 아이를 낳고 기르다가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느낀 미리암은 .. 2023. 1. 16.
[영화] '스위치'-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나 개인평점: 2.5/5 일요일 저녁 갑자기 영화가 급 보고싶어져서 가족들과 함께 영화 '스위치'를 보러갔다. 가족애가 넘치는 코믹영화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갔었다. 극장안에 들어갔는데 놀랍게도 우리가족밖에 없어서 본의아니게 극장하나 대여한 느낌으로 영화를 관람했다(물론 나중에 한분이 더 들어오셨다. 그래도...) 출연진은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 김준, 박소이 등이며 주로 이 다섯명의 배우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배우 이민정씨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그렇게 기대하면서 영화를 보았건만.....실상은 난해했다. 코믹이라고 하기에는 웃음이 터지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코믹 요소들이 권상우씨 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장면에 맞춰져있기 때문에 예상가능했다. 가족애는 느낄 수 있.. 2023. 1. 16.
[도서] 방황하는 칼날(히가시노게이고)-법은 가해자와 피해자중 누구의 편일까 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가 고발하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 아직도 피해자를 구원할 답은 보이지 않는다 강에서 떠내려가던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피해자의 이름은 나가미네 에마. 유족은 아버지 나가미네 시게키 단 한 사람뿐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잃고 삶의 의미를 상실한 시게키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음성 메시지가 도착한다. “나가미네 에마는 스가노 카이지와 도모자키 아쓰야, 두 사람에게 살해당했다.” 반신반의하면서도 도모자키의 집에 숨어든 시게키는 운명적으로 충격적인 영상을 보게 된다. 이 순간부터 피해자는 가해자로 변했다. 시게키는 사회와 법률, 모든 것을 등지고 도주, 복수극을 시작한다. 그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었다. 범죄자이기엔 너무 순수한 남자, 범인을 잡고 싶지 않은 .. 2023. 1. 13.
[도서] 편의점인간(무라타사야카)-네가 뭔데 내 삶을 판단하는가 편의점 인간 18년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무라타 사야카의 자전적 소설 『편의점 인간』. 2016년 일본의 권위 있는 순수문학상인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시상식 당일에도 편의점에서 일하다가 왔다며, 자신에게 성역 같은 곳인 편의점이 소설의 재료가 될 줄은 몰랐는데 상까지 받게 되었다는 수상소감을 전한 저자는 이 작품에서 편의점을 배경으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엇으로 구분하고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모태솔로에 대학 졸업 후 취직 한 번 못 해보고 18년째 같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서른여섯 살의 주인공, 후루쿠라 게이코. 계속 바뀌는 알바생들을 배웅하면서 여덟 번째 점장과 일하고 있는 게이코는 매일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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