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11 [도서] 고등어(공지영)-나도 한때는... 하지만 석쇠에 구워질 때쯤 그들은 생각할지도 모르지. 나는 왜 한때 그 바닷속을, 대체 뭐하러 그렇게 힘들게 헤엄쳐 다녔을까 하고 개인평점: 6 / 5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삶의 태도를 바꾸게 해준 계기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 공지영씨의 '고등어'가 그런 의미였었다. 대학을 입학하고 나서 20살의 젊음을 한참 만끽하고 있을 때 이 책을 읽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중요한 가치관에 대해 나름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적어도 '나도 한때는...'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 삶이 되자.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 후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이제 6번째 이책을 다시 읽었다. 그때 당시 읽었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고 그 시절에 생각했던 것이 지금도 유효한가? 생각했다. 아무튼 정말 .. 2023. 1. 20. [도서]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헤이든핀치)-너무 잘하려다 아무것도 못하네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할 일을 미루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때쯤 “지금 안 하면 죽음이다”하며 벼락치기로 일을 처리한다. 지금 미루면 나중에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작업의 질은 떨어지며, 마음의 안정을 어지럽히는 등 결과가 뻔히 보이지만 미루는 사람들. 그들은 능력도 있고, 하려고 노력도 하지만,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안 한다. 이들은 일면 게을러 보인다. 미루는 사람 스스로도 자신이 게으른 사람이라고 자책한다. 그런데 정말 게으르고 절제력이 낮은 사람들일까? 아니다. 오히려 너무 완벽하게 잘하고 싶은 부담감에 짓눌려서 시작을 못 하는 사람들이다. 신간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의 저자 헤이든 핀치 박사에 따르면 .. 2023. 1. 19. [도서] 참괜찮은 태도(박지현)-사람을 대하는 참 괜찮은 태도 그때 나는 배웠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사람을 이용하거나 괴롭히지 않고 사람을 배려하면서도충분히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러니 아무리 일로 만난 사이라 할지라도 일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사람을 수단으로 대하면 안 된다. 책소개 평소 즐겨보던 '유 키즈 온 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 디렉터라는 저자 소개를 보고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책 제목이 '참 괜찮은 태도'라고 해서 저자와 관련된 방송에서 취해야할 프로정신 같은 것을 말하는 줄 알았다. 그도 아니면 직장인이 직장에서 겪는일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책은 그런 내용이 아니였다. 저자인 박지현씨는 오랜 세월 사람을 만나 인터뷰하는 프로그램 일을 해왔다. 2007년 KBS '다큐멘터리 3일'의 VJ로 활동을 시작해.. 2023. 1. 18. [도서] 클루지(개리마커스)-나의 판단은 내것이 맞는가 클루지 23살에 MIT에서 뇌와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30살의 나이에 종신 교수가 된 스타 학자 개리 마커스 교수가 인간 진화의 장대한 시간을 꿰뚫는 역사적인 통찰을 통해,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의 마음을 조망하는 『클루지』. 생각하는 사람으로 잘 살기 위한 소중한 단서, 불완전하지만 고귀한 마음을 최대한 활용하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이 세련되게 설계된 기관이라기보다 클루지(kluge), 곧 서툴게 짜 맞춰진 기구라고 주장한다. 생존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방해받는 진화의 법칙, 즉 진화의 관성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과 세계는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억, 신념, 선택, 결정, 언어, 행복 등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정신 영역을 두루 살피.. 2023. 1. 17. [도서] 달콤한노래(레일라슬라마니)-복지가 곧 안전망이다. 달콤한 노래 2016년 공쿠르상 수상작 『달콤한 노래』. 여성 작가로는 113년 공쿠르상 역사상 12번째 수상자가 된 레일라 슬리마니의 두 번째 소설로, 인생 전체에 걸쳐 배척당하고 끊임없이 거절당하고 모욕당하며 결국은 삶 전체를 부정당하는 사람들, 특히 소외된 여성들의 이야기, 강요받는 모성, 짓밟힌 개인성을 그린다. 두 아이가 끔찍하게 살해됐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해 보이던 보모 루이스의 손에. 하지만 누가 죽였는지, 어떻게 죽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저자는 오히려 잔인한 살인자 루이즈의 삶, 마약과도 같은 고독 속에서 평생을 견뎌온 그녀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왜 그토록 아끼던 아이들을 죽인 것일까.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 두 아이를 낳고 기르다가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느낀 미리암은 .. 2023. 1. 16. [영화] '스위치'-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나 개인평점: 2.5/5 일요일 저녁 갑자기 영화가 급 보고싶어져서 가족들과 함께 영화 '스위치'를 보러갔다. 가족애가 넘치는 코믹영화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갔었다. 극장안에 들어갔는데 놀랍게도 우리가족밖에 없어서 본의아니게 극장하나 대여한 느낌으로 영화를 관람했다(물론 나중에 한분이 더 들어오셨다. 그래도...) 출연진은 권상우, 이민정, 오정세, 김준, 박소이 등이며 주로 이 다섯명의 배우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배우 이민정씨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그렇게 기대하면서 영화를 보았건만.....실상은 난해했다. 코믹이라고 하기에는 웃음이 터지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코믹 요소들이 권상우씨 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장면에 맞춰져있기 때문에 예상가능했다. 가족애는 느낄 수 있.. 2023. 1. 16. 이전 1 ··· 14 15 16 17 18 19 다음 반응형